2026 KBO 기준 · 근거 공식 야구규칙 5.02(c)·[벌칙], KBO 「2026 규정·규칙 변화」(수비 시프트 제재 강화) · 다음 확인 2027년 3월(시범경기 전)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었는데 타자가 1루에, 1루 주자는 2루에 서 있습니다. 병살을 기대한 쪽이라면 전광판 앞에서 물음표가 뜰 만한 장면입니다. 답은 투구 전 수비 위치에 있습니다. KBO 공식 야구규칙 5.02(c)는 투수가 공을 놓을 때 2루 양쪽에 내야수가 2명씩 있도록 정했고, 이를 어긴 내야수가 타구를 처음 잡으면 타자는 아웃될 염려 없이 1루로 갑니다.

📏 규칙에 적힌 내야수 위치
공식 야구규칙은 투수와 포수를 뺀 야수가 페어 지역 안이면 어디에 있어도 된다고 정합니다. 다만 KBO는 5.02(c)에 세 가지 예외를 둡니다.
- 투구 동작을 시작할 때: 투수와 포수를 뺀 최소 4명이 내야 흙의 바깥 경계선 안쪽에 두 발을 완전히 두어야 합니다.
- 투수가 공을 놓을 때: 위 4명이 내야 흙 안에 있어야 하고, 그중 최소 2명은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양쪽에 각각 두 발을 두어야 합니다.
- 이닝 안에서는 자리 바꾸기 금지: 이닝 첫 타자에게 첫 공을 던진 뒤로는 2루 양쪽의 두 내야수가 반대쪽으로 옮기거나 서로 바꿀 수 없습니다. 수비 선수를 교체하면 예외입니다.
규칙의 주석은 이 조항의 목적을, 타구 방향을 예측해 2루 한쪽에 내야수를 2명보다 많이 세우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심판원이 보기에 수비가 이 조항을 피하려 한다면 벌칙을 주어야 합니다.
📋 판정 순서
- 투구 때 위치를 어겼나: 내야 흙 안 4명, 2루 양쪽 2명씩 조건을 어겼는지 봅니다.
- 누가 타구를 처음 만졌나: 위반한 그 내야수가 투구 뒤 타구를 처음 처리했다면 타자는 아웃될 염려 없이 1루로, 각 주자도 한 베이스씩 갑니다. 위반한 수비수에게 실책이 주어지고, 그 타석은 타수로 세지 않습니다.
- 그 밖의 경우: 공을 치지 않았거나 다른 야수가 처리했다면 그 투구는 볼이 되고 볼 데드입니다. 다만 타자가 안타·실책·볼넷·몸에 맞는 볼 등으로 1루에 가고 다른 주자도 모두 한 베이스 이상 갔다면, 위반과 상관없이 경기가 이어집니다.
- 공격팀의 선택: 위반에 이어 희생플라이·희생번트 같은 다른 플레이가 나오면 공격팀 감독은 벌칙 대신 그 플레이를 받겠다고 주심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선택은 플레이가 끝난 즉시 해야 합니다.
| 경우 | 결과 | 기록 |
|---|---|---|
| 위반한 내야수가 처음 처리 | 타자 1루, 주자 한 베이스씩 | 그 수비수 실책, 타수 아님 |
| 그 밖의 경우 | 그 투구는 볼, 볼 데드 | 볼카운트에 볼 하나 |
| 타자·주자가 모두 진루 | 위반과 상관없이 계속 | 플레이 그대로 |
| 희생플라이 등 다른 플레이 | 공격팀 감독이 플레이를 고를 수 있음 | 고른 쪽대로 |

2026년에 무엇이 강화됐나
KBO는 「2026 규정·규칙 변화」에서 이 내용을 ‘수비 시프트 제재 강화’로 소개했습니다. 시프트를 위반한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처음 터치하면 타자 1루 출루와 주자 1개 베이스 진루, 또는 플레이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 중에서 고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2026년 공식 야구규칙의 변경 요약표에도 5.02(c)가 ‘수비 시프트 제한 강화’로 올라 있습니다.
🤔 헷갈리는 비슷한 장면
- 외야수를 한쪽으로 몰아 세운 경우: 5.02(c)의 조건은 내야 흙 안 4명과 2루 양쪽 2명씩입니다. 외야수 위치는 이 조건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 이닝 중 선수 교체 뒤 자리 바꾸기: 수비 선수를 교체하면 내야수끼리 자리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출전 중이 아닌 선수와의 투수 교체는 예외에서 빠지고, 새로 들어온 선수도 그 뒤 첫 공부터 이닝 끝까지는 다시 자리를 바꿀 수 없습니다.
- 야수가 파울 지역에 나가 있는 경우: 포수 말고 다른 야수가 투구 전 파울 지역에 나가 있는 것도 금지지만, 규칙의 주석은 이에 대한 벌칙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심판원이 경고하고 페어 지역으로 돌려보냅니다.
❓ 장면 퀴즈
Q1. 투구 때 2루 오른쪽에 내야수 3명이 있었고, 타자는 공을 그냥 지켜봤습니다. 판정은?
타구가 없으니 ‘그 밖의 경우’입니다. 그 투구는 볼로 선언되고 볼 데드가 됩니다.
Q2. 1사 3루, 시프트 위반 상태에서 외야 뜬공이 나와 3루 주자가 태그업으로 득점했습니다. 공격팀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위반한 내야수가 처음 잡은 공이 아니니 벌칙은 볼 하나입니다. 그러나 위반에 이어 희생플라이가 나왔으므로 공격팀 감독은 벌칙을 거부하고 득점이 난 플레이를 받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가 끝난 즉시 말해야 합니다.
Q3. 1사 1루, 위반한 유격수가 땅볼을 잡아 병살로 이닝을 끝냈습니다. 3아웃일까요?
아닙니다. 위반한 내야수가 처음 처리한 타구이므로 타자는 1루, 1루 주자는 2루로 갑니다. 아웃은 그대로 1개, 그 유격수에게 실책이 주어지고 타석은 타수로 세지 않습니다.
✅ 정리하면, 시프트 위반 장면에서는 결과보다 먼저 ‘누가 공을 처음 잡았나’를 보면 판정이 풀립니다.
고친 기록
2026년 10월 23일: 처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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