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 기준 · 근거 공식 야구규칙 6.01(d)·(e), 용어의 정의 15·44 · 다음 확인 2027년 3월(시범경기 전)
관중이 펜스 너머로 손을 뻗어 야수가 잡으려던 공을 가로채면, 공식 야구규칙은 이를 관중의 방해로 봅니다. 방해와 동시에 볼 데드가 되고, 관중이 뜬공을 잡으려는 야수를 명백히 방해했다면 타자 아웃을 선고합니다. 반대로 야수가 관중석 쪽으로 몸을 뻗었다가 관중과 부딪혔다면 방해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판정 순서: 관중이 공에 손댄 장면은 이렇게 봅니다
중계를 보다 보면 담장 앞 뜬공에 관중의 손이 먼저 닿는 장면이 나옵니다. 공을 잡은 관중이 기뻐하는 사이 심판이 아웃을 선고하기도 하고, 아무 일 없이 다음 타석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순서대로 보면 차이가 보입니다.
- 공은 어디에 있었나: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몸을 내밀거나 들어와 인 플레이 공에 닿으면 어떤 방해든 볼 데드입니다(정의 44). 타구나 송구에 관중의 방해가 있으면 방해와 동시에 볼 데드가 됩니다(6.01(e)).
- 누가 경계를 넘었나: 관중이 울타리를 넘어 경기장 쪽으로 들어와 공이나 선수에 닿았다면 고의적인 방해로 봅니다(6.01(e) [원주], 6.01(d)). 그림의 A입니다. 반대로 야수가 펜스·난간·로프 너머 스탠드로 팔을 뻗었다면 방해를 당해도 방해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규칙서는 이를 야수가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는 플레이로 봅니다. 그림의 B입니다.
- 뜬공을 막았나: 관중이 플라이 볼을 잡으려는 야수를 명백히 방해했다면 심판원은 타자 아웃을 선고합니다(6.01(e) [부기]). ‘명백히’ 방해했는지는 심판원이 판단합니다.
- 주자는 어디로 가나: 볼 데드 뒤 심판원은 방해가 없었다면 경기가 어떻게 되었을지 판단해 타자와 주자의 자리를 정합니다(6.01(e)).

| 상황 | 판정 | 근거 |
|---|---|---|
| 경기장 쪽 뜬공 방해 | 볼 데드, 타자 아웃 | 6.01(e) [부기] |
| 인 플레이 공에 닿음 | 볼 데드, 방해가 없었을 때의 자리로 | 6.01(e), 정의 44 |
| 야수가 관중석 쪽으로 | 방해로 인정하지 않음 | 6.01(e) [원주], 정의 15 |
| 관중석 안에서 닿음 | 볼 데드, 관중 방해와 구분 | 6.01(e) [원주] |
| 1사 3루 깊은 뜬공 | 타자 아웃, 3루주자 득점 인정 가능 | 6.01(e) [예] |
헷갈리는 비슷한 장면
야수가 펜스 위로 글러브를 뻗었다
야수는 펜스, 난간, 로프 또는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경계선 위로 몸을 뻗어 플라이 볼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몸의 대부분은 경기장 안에 있어야 합니다(정의 15). 이렇게 관중석 쪽으로 뻗은 곳에서 관중이 먼저 공을 건드려도 수비방해의 이득은 없습니다. 공을 놓쳤다면 놓친 것으로 경기가 이어집니다.
공이 관중석에 들어간 뒤 관중에게 맞고 튀어나왔다
타구나 송구가 스탠드에 들어가 관중에게 닿았다가 그라운드로 되돌아온 경우도 볼 데드입니다. 규칙서는 이 경우와, 관중이 경기장 쪽으로 넘어와 공이나 선수를 방해한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고 적습니다(6.01(e) [원주]). 공이 이미 관중석에 들어간 것이라 관중 방해 판정과는 다르게 처리합니다.
1사 3루에서 깊은 뜬공이 방해받았다
규칙서에는 이런 예가 있습니다. 1사 3루에서 타자가 외야 깊숙이 뜬공을 쳤고 관중이 야수를 명백히 방해했습니다. 심판원은 타자에게 관중방해 아웃을 선고하고, 타구가 깊어 야수가 잡았더라도 3루주자가 득점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면 그 득점을 인정합니다(6.01(e) [예]). 홈에서 가까운 뜬공이라면 이런 득점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주자가 뜬공 포구 뒤 다음 베이스로 가는 원리는 태그업과 같습니다.
파울 뜬공이어도 아웃일까
같은 예에는 ‘페어, 파울 불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파울 지역 관중석 앞의 뜬공도 관중이 경기장 쪽으로 손을 뻗어 야수의 포구를 명백히 막았다면 타자 아웃이 될 수 있습니다.
장면 퀴즈
Q1. 관중이 펜스 너머 경기장 쪽으로 손을 뻗어, 외야수가 잡으려던 뜬공을 먼저 잡았습니다. 판정은?
관중의 방해입니다. 방해와 동시에 볼 데드가 되고, 야수의 포구를 명백히 방해했다고 보면 타자 아웃을 선고합니다.
Q2. 외야수가 펜스 위 관중석 쪽으로 글러브를 뻗었는데, 관중이 먼저 공을 건드려 놓쳤습니다. 타자 아웃인가요?
아닙니다. 야수가 스스로 관중석 쪽으로 몸을 뻗은 플레이라 방해를 당해도 방해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공을 놓친 것으로 경기가 이어집니다.
Q3. 1사 3루, 외야 깊은 뜬공에서 관중 방해로 타자가 아웃됐습니다. 3루주자는 득점할 수 있나요?
심판원이 방해가 없었어도 3루주자가 포구 뒤 득점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면 득점을 인정합니다. 홈에서 가까운 뜬공이었다면 인정하지 않습니다.
고친 기록
2026년 10월 18일: 처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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