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 기준 · 근거 공식 야구규칙 5.04(a), 6.03(b)와 [주1]·[주2]·[원주]·[부기] 예제1–5, 5.09(c), 9.03(d) · 다음 확인 2027년 3월(시범경기 전)
타자는 타순표에 적힌 순서대로 쳐야 하고(5.04(a)(1)), 다른 선수가 차례를 건너 타석에 들어가 타격을 끝내면 타격순서 착오입니다. 이때 다음 타자에게 공을 던지기 전에 수비 측이 어필하면 원래 쳐야 했던 타자(정위타자)가 아웃되고, 잘못 들어간 타자(부정위타자)의 타격으로 생긴 진루·득점은 모두 무효가 됩니다. 반대로 어필 없이 다음 타자에게 공이 던져지면 그 타격은 그대로 인정되고, 타순은 인정된 타자의 다음 순번으로 이어집니다(6.03(b)(3)(5)(7)).

가장 기본 장면: A 차례에 B가 2루타를 쳤다
아래 장면은 모두 규칙집이 쓰는 타순(1번 A, 2번 B, 3번 C … 9번 I)을 그대로 씁니다. 1번 A가 칠 차례에 2번 B가 타석에 들어가 2루타를 쳤습니다. 수비 측이 다음 타자 C에게 공을 던지기 전에 곧바로 어필하면 A가 아웃되고, B의 2루타는 없던 일이 되어 B가 다시 타석에 들어섭니다. B가 다시 치는 이유는 아웃된 A의 다음 순번이 B이기 때문입니다(6.03(b)(3)(6), [부기] 예제2).
반대로 C에게 1구를 던진 뒤에 어필했다면 늦었습니다. B는 2루에 그대로 있고, 정규의 다음 타자는 C입니다(6.03(b)(5)(7)). 잘못 친 사람이 아니라 원래 쳐야 했던 사람이 아웃된다는 점이 처음 보면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판정은 이 순서로 봅니다
- 부정위타자가 타격을 끝냈나: 아직 타석에 있는 중이라면 아웃은 없습니다. 공격 측이 스스로 알아채든 수비 측이 어필하든, 정위타자가 볼카운트를 이어받아 타석에 들어섭니다(6.03(b)(2), [부기] 예제1).
- 다음 투구나 플레이 전에 어필했나: 그렇다면 정위타자 아웃, 부정위타자의 타격으로 생긴 진루·득점은 무효입니다(6.03(b)(3)). ‘투구’에는 다음 타자에게 1구를 던진 경우뿐 아니라 그 전에 수비 측이 플레이를 하거나 시도한 경우도 들어갑니다. 어필하려고 던지는 송구는 넣지 않습니다(6.03(b) [주1]).
- 어필 없이 다음 투구가 됐나: 부정위타자의 타격이 정당한 것으로 인정되고, 다음 타자는 그 타자의 다음 순번입니다(6.03(b)(5)(7)).
- 이닝이 끝난 경우: 투수와 모든 내야수가 벤치 쪽으로 가려고 페어지역을 벗어나기 전에 어필해야 합니다(6.03(b) [주1], 5.09(c)).
| 알아챈 때 | 판정 | 다음 타자 |
|---|---|---|
| 타격 도중 | 아웃 없음, 정위타자가 볼카운트 이어받음 | 원래 순서 그대로 |
| 다음 투구 전 어필 | 정위타자 아웃, 그 타격의 진루·득점 무효 | 아웃된 정위타자의 다음 순번 |
| 다음 투구 뒤 | 그 타격을 정당한 것으로 인정 | 인정된 타자의 다음 순번 |

어필 시점 하나로 0점과 3점이 갈리는 장면
2사 만루에서 6번 F가 칠 차례에 8번 H가 들어가 3루타를 쳐 주자 셋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곧바로 어필하면 F가 아웃되어 2+1=3아웃으로 이닝이 끝나고, 득점은 하나도 인정되지 않습니다. 다음 이닝은 F의 다음 순번인 G가 선두타자입니다. 반대로 G에게 1구를 던진 뒤 어필했다면 H는 3루에 남고 3점이 기록되며, I가 다음 타자입니다(6.03(b)(3)(5), [부기] 예제4). 어필이 늦은 것만으로 3-0=3점 차이가 생기는 셈입니다.

헷갈리는 비슷한 장면
- 도루·보크·폭투로 간 베이스는 남습니다: 부정위타자가 타석에 있는 동안 주자가 도루·보크·폭투·패스트볼로 간 베이스는 정상적인 진루입니다. 어필로 무효가 되는 것은 부정위타자의 타격이나 1루 출루로 생긴 결과뿐입니다(6.03(b)(4)).
- 포스 아웃도 취소됩니다: 무효가 되는 것은 진루·득점만이 아닙니다. 부정위타자가 2루 앞 땅볼을 쳐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된 뒤 어필로 정위타자가 아웃되면, 그 포스 아웃도 취소됩니다(6.03(b) [주2]).
- 볼넷·몸에 맞는 공도 같습니다: 부정위타자가 안타뿐 아니라 실책이나 4사구로 1루에 나간 경우에도, 어필이 제때 들어오면 그 출루로 생긴 진루·득점은 무효입니다(6.03(b)(3)(B)).
- 기록은 이렇게 남습니다: 부정위타자가 혼자 아웃된 뒤 어필하면 정위타자에게 타수를 주고, 부정위타자가 아웃된 내용 그대로 풋아웃·어시스트를 기록합니다. 부정위타자가 출루했거나 병살된 뒤 어필하면 정위타자에게 타수를, 포수에게 풋아웃을 주고 그 출루와 관련된 기록은 없던 것으로 합니다(9.03(d)와 [주]).
장면 퀴즈
Q1. A 차례에 B가 타석에 들어가 볼카운트가 2볼 1스트라이크가 됐을 때 잘못을 알아챘습니다. 누가 아웃일까요?
아무도 아웃되지 않습니다. B가 아직 타격을 끝내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 측이 알아채든 수비 측이 어필하든 결과가 같습니다. A가 2볼 1스트라이크를 이어받아 타석에 들어섭니다(6.03(b)(2), [부기] 예제1).
Q2. A·B 볼넷, C의 땅볼로 B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되는 사이 A는 3루까지 갔습니다. 이어서 D 차례에 E가 들어갔고, E가 치는 도중 폭투로 A가 득점하고 C는 2루로 갔습니다. E는 땅볼로 아웃되며 C를 3루로 보냈습니다. 곧바로 어필하면?
D가 아웃되고, E의 땅볼로 3루까지 간 C는 2루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폭투로 들어온 A의 득점과 C의 2루 진루는 E의 타격과 관계없이 일어났으므로 그대로 인정됩니다. E는 D의 다음 순번이라 다시 타석에 들어섭니다. 만약 D에게 1구를 던진 뒤 어필했다면 A의 득점이 인정되고 C는 3루에 남으며, F가 다음 타자입니다(6.03(b)(4), [부기] 예제3).
Q3. 2사 만루, F 차례에 H가 3루타를 쳤는데 어필 없이 G에게 1구가 던져졌습니다. 그 뒤 ① H가 3루에서 견제구에 아웃되어 공수가 바뀐 경우, ② G가 플라이로 아웃되어 공수가 바뀌었는데 어필 없이 상대 공격이 시작된 경우, 다음 이닝 선두타자는?
①이면 I, ②이면 H입니다. G에게 1구가 던져진 순간 H의 3루타가 인정되어 정규 다음 타자는 I가 됩니다. ①에서는 정규로 타격을 끝낸 마지막 타자가 H이므로 다음 이닝은 I부터입니다(5.04(a)(3)). ②에서는 원래 I가 칠 자리에 G가 쳤지만 공수 교대 전에 어필이 없어 G의 타격이 인정되고, 그래서 G의 다음 순번인 H가 선두타자가 됩니다(6.03(b)(7), [부기] 예제5).
이 글은 규칙 원문을 관람용으로 풀어 쓴 설명입니다. 장면과 퀴즈는 모두 규칙집 6.03(b) [부기]에 실린 예제를 옮긴 가상 장면입니다. 실제 경기의 판정은 심판원이, 공식 기록은 공식기록원이 정합니다. 자료: KBO·KBSA 2026 공식야구규칙(PDF), 2026년 10월 15일 다시 대조. 최신 간행물은 KBO 간행물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친 기록
2026년 10월 2일: 처음 공개
2026년 10월 15일: 장면 그림(A 차례에 B의 2루타)과 판정표 2장(어필 시점별 판정, 2사 만루 0점·3점), 판정 순서, 본문 표를 추가했습니다. 장면 1·3·5를 접는 퀴즈로 옮기고 말투를 합니다체로 통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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